교육/자연,동.식물

[스크랩] 매미의 일생을 보면서

오미자와인㋑ 2009. 8. 1. 22:16

어제는 경기 북부지방과 강원도 영서 지역에

240여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린 모양입니다.

그래서 주민이 실종이 되고 흙더미가 무너져

인부 5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옥도 많이 침수가 되고

도심의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었는 모양인데,

이곳 소백산 끝자락에는 비는 내리지 않고

하루 종일 흐리면서 습기가 많아서 불쾌 지수가 많이 높은 하루였답니다.

 

오늘 새�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천둥 소리와 빗소리에 저는 그만 잠을 깨고 말았답니다.

아침 출근길에 냇가를 보니까

황토물이 거세게 내리는 것을 보아

어젯밤에는 비가 제법 많이 내린 것 같았습니다.


이세상에는 공평한 것이 하나도 없겠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우리 나라인데도

경기도 쪽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부산쪽에는 비가 거의 오지를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현상으로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점점 더 자주 일어난다고

기상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우리 스스로 환경을 보존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자연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집에서나 회사에서 매미의 소리를 참 많이 듣습니다.

매미는 애벌레(굼벵이)로 땅속에서 적의 공격 등을 피하면서

짧게는 2~3년 길게는 17년간 살아간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낸 후 굼벵이에서 우화를 하여 매미가 되는데

매미는 자연상태에서 약 한달을 산다고 합니다.

한달 동안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나무껍질속에 낳고는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미는 노래소리가 더 큰 것이

짝짓기를 더 많이 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답니다.

시셋말로 매미 사회에서는 목소리 큰 놈이 최고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굼벵이에서 땅위로 올라와 매미가 되어 한달 동안 살아가기 위해서

땅속에서 17년을 견디며 살아가고있는 매미의 끈질긴 인내심을

우리 인간들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해 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인내심이 약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우리는 매미의 일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내심의 중요성을

이들에게 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 본답니다.

 

 

2000년 7월 25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병화

 

매미의 일생


참매미의 짝짓기에서 우화까지를 설명합니다. 참매미는 알에서 성충까지 보통 3년정도의

시간이 거리는 매미로 라이프사이클이 짧은편에 속하는 매미입니다.


 

참매미의 짝짓기 모습입니다. 매미가 우는기간이 곧 짝짓기 기간입니다. 대체로 7 - 8월에

집중적으로 짝짓기를 하게 되는데 울음소리가 더 큰수컷이 짝짓기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매미수컷은 경쟁적으로 더 큰소리로 울게 됩니다.


 

 

매미의 알은 나무껍질등에 낳으며 그 길이는 약 2mm정도입니다.

한번에 5 - 10개씩 약 40곳에 알을 낳습니다. 이 알은 바로 부화하지 않고 나무속에서

약 1년가 있다가 다음해 여름에 부화해서 땅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알에서 깨어난 매미의 유충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매미애벌레(굼벵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보통 유충전단계 라고 부르는데 이시기부터 약 15회 정도의 탈피를

하면서 성장을 하게 됩니다.

 

 


 

땅속으로 파고들어서 나무의 뿌리근처에서 살고 있는 매미의 애벌레 입니다.


나뭇가지에 산란된 알에서 깨어 나온 매미의 애벌레는 땅 속으로 들어가 침과 같이 생긴 뾰족한 주둥이로

나무 뿌리를 찔러 그 속의 수액(樹液)을 빨아먹으면서 몇 해를 자랍니다.

애벌레가 땅속에서 보내는 기간은 흔히 6년이라고들 말하나,

그 기간은 종별로 달라서 1∼2년을 땅속에서 보내는 것부터 3∼4년, 5∼6년 등 다양합니다.

참매미의 애벌레기간은 약 2 - 3 년 정도 입니다. 하지만 북미에 사는 Magicada spp 라는 종은

유충기간이 무려 17년이나 됩니다. 그래서 별명이 17년 매미입니다.


 

 

약 3년간의 애벌레 기간을 보내고 7월즈음 맑은 날을 골라 대체로 저녁 해질 무렵 땅위로 기어 나와

나무 줄기나 나뭇가지 등에 몸을 고정시킨 후 탈피를 합니다.

땅위로 올라온 굼벵이는 바로 그날 탈피를 합니다. 탈피에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정도가 걸리기도 합니다.



 

약 2시간정도 몸을 말리고 성충으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수컷의 경우 이렇게

우화를 한지 약 3 - 5 일 후부터 울기 시작합니다.  야생에서의 매미 수명은 약 한달정도

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이라고 많이 알고 있는데 이것은 인공적으로

우화를 시켜 수명을 알아본 결과에 의한 것입니다. 실제로 자연상태에서는 약 한달정도

산다고 합니다.

 

 

 

 

 

출처 : forever
글쓴이 : forever 원글보기
메모 :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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